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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12-07
  • 작성자최고관리자
  • 조회수854

패션업계 겨울철 맞아 ‘다운 충전재’ 품질 경쟁 각축


패션업계 겨울철 맞아 ‘다운 충전재’ 품질 경쟁 각축

 

오리·거위털 충전재(다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롱패딩 열풍이 불면서 다운 충전재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의류 제조 브랜드만 따졌다면, 최근엔 다운 충전재 자체를
브랜드로 인식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겨울철 오리·거위털 의류 시장이 롱패딩과 같은 몇몇 유행 디자인
중심으로 재편되다 보니, 디자인보다는 다운 품질이 경쟁 요소가 된 것이다. 다운 충전재 제조업체들은 저마다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는 다운 충전재 시장 

최근 오리·거위털 패션업계에서는 가격 폭등과 수급 부족 문제로 올 겨울 패딩 상품을 기획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운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다운 충전재 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경우 두 배 가량으로 뛰었다. 지난해 이미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상승세가 견고하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연초에
미리 다운 충전재 물량을 공수하지 않은 경우, 제품 추가 제작을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이는 지난해 ‘롱패딩 대란’을 통해 다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최근엔 주요 다운 충전재 산지였던 중국에서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충전재 수입 물량 자체가 줄어든 것도 주요한
원인이 됐다. 패션 의류 분야에서 프리미엄 시장의 규모가 이전보다 폭넓게 형성되면서 수요량 자체가 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겨울옷은 가볍고 보온성이 높은 고가 제품이 제값을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하나를 사더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사겠다는
고객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던 브랜드 의류 업체들은 최근엔 품질을 앞세워 제값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롱패딩 등 몇몇 인기 아이템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다 보니, 디자인보다는
충전재 등의 품질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 다운 충전재 자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에 따라 주요 다운 업체들은 가격 경쟁 보다는 품질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다운 시장은 태평양물산과 신주원이 앞서나가고 있다. 이 중 태평양물산은 오랫동안 다운
충전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왔다. 태평양물산은 자사 다운 충전재인 ‘프라우덴’의 이미지 제고에 시동을
걸었다. 프라우덴은 최근 ‘블루사인’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소재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다운 분야에서 최근 틈새 시장을 비집고 들어온 업체는 롱패딩으로 유명한 신성통상의 파트너사 신주원이다. 삼성물산, LF 등 패션업계의 전통 강자들과 협력관계를 이어가면서
국내 시장 공급량을 1500t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대비 500t 늘어난 것이다.

최근엔 프리미엄 충전재 ‘디보’ 브랜드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품이 비윤리적이고
위해한 환경에서 가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증을 받았고, 저가 제품으로 통하는 아열대 지방 원료는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패션 브랜드를 넘어 어떤 원자재를 썼는지 보고 제품을 고르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아일보/ 2018-11-29 유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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